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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라스카 셋째날-빙하유람선 조회수: 2688
글쓴이 : mini   2005-07-12 17:50:28

아침  9시. 짐을 꾸려 이틀밤을 묶었던 호텔을 나왔다.
로키 사장님은 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차를 몰았다.
도로를  따라 알라스카 철길이 같이 달렸다.  
오른쪽으로는 바다가 펼쳐진다. 바다 저편 높은 산봉우리에 남아 있는 하얀눈과
어우러진 풍경이 멋지다.
알라스카 야생동물 보호센터를 구경하고, 포티지 빙하로 갔다.
빙하가 녹아서 중간에 호수가 형성됐다. 높은 산 계곡의 빙하가 미끄러져 호수쪽으로 내려온다. 언제 녹아 떨어졌는지 커다란 푸른 얼음덩어리가 호수위에 둥둥 떠다닌다. 둘리가 타고 떠내려온 빙하 정도는 되보인다.
로키 사장님 말씀이 올 때마다 빙하 크기가 점점 줄어든다고 한다.
그 만큼 알라스카가 더워지고 있다는 말씀.
빙하 속에도 생물체가 사는 것을 아는가?  생물체가 산다 .
빙하 얼음덩어리를 떼서 현미경으로 확인해 봤더니 정말 작은 곤충들이 꿈틀거린다. 질긴 놈들이다.
포티지 빙하를 약 40분 정도 구경한 다음, 본격적인 빙하관광코스인  빙하유람선을
타기 위해 위디어 항으로 향했다.
포티지와 위디어는 직선거리는 가깝지만 엄청나게 큰 산이 가로막고 있다.
유일한 길은 터널이다.  위디어 항으로 가려면 긴 터널을 지나야 한다.
위디어로 갈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4킬로미터에 이르는 일방통행 터널이다.
2차대전때 위디어항에 주둔했던 미군이 물자 수송을 위해 뚫은 거라는데
열차 한대가 간신히 지날 정도로 좁다.
기차와 자동차가 함께 사용하는데, 터널 통과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이 터널을
이용하려 미리 미리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터널통과 가능한 시간은 미리 확인해둬야 한다.  
우리는 12시 30분 터널통과 시간에 맞춰 순서를 기다렸다.  
터널로 들어서니 기차길이 나온다. 기차 터널을 자동차가 잠시 빌려쓰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벌써 어마어마한 터널을  옆에 뚤었을 텐데 여기는 그냥 있는
그대로 쓴다. 가능한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고보려하는 이 곳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수 있다. 사람이 아무리 자연을 가꾼다 해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으니만
못하다는 생각이다.

4킬로미터 터널을 지나니 바로 위디어 항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보이는 바다가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다. 파도 없는 조용한 바다라 해서 붙여진 이름같다. 우리는 prince William sound cruises&tours 회사에서 운영하는 유람선을 탔다. 1시반에 출발해서 5시반에 돌아오는 4시간코스다.
바다 주변에 형성된 거대한 빙하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더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 엄마 아빠랑  유람선 곳곳을 누비던 기억이  생생하다.
빙하유람선의 절정은 천둥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리는 빙하다.    
관광객들이 빙하가 바다로 떨어져 내리는 것을 볼수 있도록 유람선은 빙하 코앞까지 가며 배려를 했다.  장관이긴 한데 알라스카가 더워지고 있는 것은 걱정이다.
지난해에는 알라스카 내륙지역이 30도를 넘어 난리가 났었다는데…
바다를 떠다니는 파란 빙하조각 사이에서 해달떼가 한가롭게 놀고 있다.
관광객들을 배려한 듯 손발바닥을 두드리며 예쁜짓도 제법 한다.
유람선에서 공짜로 (물론 배값에 포함됐겠지만.) 점심을 줬다. 광어스테이크다.
맛있게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배에서 직접 구운 따뜻한 초코칩 쿠키도 줬다.
서비스가 좋았다.
4시간의 바다빙하 구경을 끝내고 위디어항에 도착하니 오후 5시30분이다.
서둘러 터널입구로 갔다. 위디어를 빠져나가는 유일한 길이다 보니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서 통행시간을 기다린다.  화내는 사람들이 없다.
빨리가야 한다고 보채는 사람도 없다. 관광객들이라 그런가?  우리같으면 터널확장하라고 벌써부터  난리쳤을텐데 말이다. 이런 여유가 알라스카를 자연그대로 남겨두는 것 같다.

약 20분 정도를 기다렸다 6시에 터널을 통과했다.
포티지 빙하를 지나 우리는 앵커리지가 있는 북쪽을 멀리하고 서쪽 키나이 반도로 달렸다. 반도 전체가 국립공원일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연어낚시로 유명한 러시안 강과 키나이 강이 이곳에 있다. 바다 광어낚시도
이곳에서 출발한다. 위디어를 출발해 2시간 반정도 달려, 솔다나에 있는
키나이 강변의 통나무 별장에 도착했다. 셋째 넷째날 우리 숙소다.  
이민 30년째된 신동렬 사장님 내외분이 운영하는 아주 멋진 곳이다.  
로키사장님 덕분에 우리는 3층 가장 전망좋은 방에서 머물 수 있었다.
옥빛 반짝이는 키나이 강이 바로 보인다.  
밤낮을 안가리고 (하기야 가릴수도 없지 24시간이 거의 낮과 같으니) 연어낚시에 빠져있는 강태공들이  강 여기저기에 배를 띄웠다.
통나무 별장 전망좋은 3층방에서 강태공들을 바라보며 혹시 내가 무릉도원에 온 것은 아닌지 하는 사치스런 기분에 잠시 빠져들었다.

인상좋고 친절하신 사모님께서  정성껏 준비해 주신 갈비와 푸짐한 반찬,
그리고 광어머리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었다.  
일명 광어대가리탕, 진짜로 맛있다. 사모님께 요리법을 배웠다.
요리법: 광어대가리를 물에 넣고 센불로 두시간 정도 끌인 다음 큰 뼈를 건져내고,
고추가루와 콩나물을 넣고 끌이다 마늘 등 갖은 양념을 하면 된다.
그런데 집에돌아와서 직접 해보니 그맛이 안난다는 거다. 뭐가 문제지? 손맛?
밥 잔뜩 먹고 키나이 강가에서 강태공들 구경하다 해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듯 만듯한 자정쯤 잠이 들었다. 내일은 대형광어 낚으러 가는 날이다.
TO be continued


수지 (2008-08-24 22:01:43) IP : 98.xxx.117.xxx
처음부터 여기까지 리얼한 정보을 잘 읽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계속 기대를 해봅니다.
ikkysam (2010-12-29 08:30:16) IP : 188.xxx.232.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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